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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서

배즙 효능과 부작용은? 기침에 효과, 유통기한

by kdw5560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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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감기만 걸리면 엄마가 꼭 챙겨주던 게 있었죠. 바로 배즙! 달달하고 시원해서 한 입 마시면 목이 금방 개운해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요즘도 환절기만 되면 저는 배즙부터 찾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이 배즙이 왜 기침에 그렇게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너무 많이 마시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적정 섭취량과 유통기한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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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즙의 대표적인 효능은?

 

배즙은 과일인 배에서 즙만 짜낸 것으로, 대표적인 특징은 바로 기관지에 좋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배에는 루테올린(luteol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항염작용진해작용이 있어 기침이나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선 겨울이면 배즙을 한 박스 사다 놓고 감기 기운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따뜻하게 데워 마시곤 합니다.

 

특히 배는 수분 함량이 85% 이상이라 갈증 해소에도 좋고, 열이 나거나 몸이 달아올랐을 때 진정 작용을 해주는데요. 저희 아이가 고열로 힘들어할 때도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배즙부터 마시게 했어요. 물론 의학적인 치료가 우선이지만, 배즙이 몸을 식혀주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배즙은 기침을 동반한 감기나 목의 염증, 심지어는 감기 초기 몸살에도 완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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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즙이 기침에 효과 있는 이유는?

 

기침이 오래가거나 목이 칼칼할 때, 대부분 뜨거운 물이나 꿀을 찾기 마련인데요. 그중에서도 배즙이 유독 기침 완화에 좋다고 소문난 이유는, 배 속의 성분들이 기관지를 직접적으로 진정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루테올린 외에도, 소르비톨(sorbitol)이라는 천연 당 성분은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저는 특히 저녁마다 마른기침이 심해지는 편이라 배즙을 자기 전에 꼭 한 팩씩 마시는데요. 확실히 목이 편안해지고, 자다가 깨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감기약을 잘 안 먹는 분들께는 배즙이 부담 없고 자연스럽게 기침을 진정시키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게 만병통치약은 아니고, 초기 감기 증상이나 가벼운 기관지 불편일 때 활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배즙의 부작용은? 이런 점은 주의하세요

 

배즙이 아무리 몸에 좋다 해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부작용도 생길 수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설사나 복통입니다. 배에는 식이섬유와 소르비톨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장 기능이 예민한 사람은 복부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갈증 난다고 시원한 배즙을 하루 4팩 마신 적이 있었는데, 그날 저녁 배에서 소리가 난리도 아니었어요.

 

또한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천연 당이라고 해도 과도한 섭취는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당분이 많다는 건 충치나 체중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한 번 마실 때 200ml 정도, 하루 1~2팩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분, 어린아이에게도 하루에 한 팩 이상은 권하지 않는데요. 무가당 배즙을 선택하거나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배즙 하루 섭취량과 적절한 복용 시기는?

 

배즙은 하루 1~2팩(200ml 기준) 정도가 적당한데요. 아침 공복보다는 식후나 자기 전, 혹은 목이 칼칼할 때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온기로 마시는 배즙이 몸에 훨씬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침 출근 전 한 팩, 자기 전 한 팩입니다. 아이에게 줄 땐 반만 나눠서 주고, 뜨거운 물에 중탕으로 살짝 데워서 주면 좋아해요. 너무 차게 마시면 오히려 몸을 더 차게 만들 수 있으니 따뜻하게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배즙을 마신 후에는 물도 조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이 농축되어 있다 보니 구강 내 잔여물이 남을 수 있는데요. 그냥 마신 뒤 방치하는 것보단 물 한 모금이라도 함께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배즙 유통기한과 보관법은?

 

배즙은 보통 실온에서 6~12개월 보관이 가능하지만,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2일 이내에 마셔야 합니다.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은 맛뿐 아니라 영양소도 손실될 수 있고, 특히 무방부제 제품일 경우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저는 보통 마트나 온라인에서 배즙을 박스로 주문해 냉장고 한 칸을 배즙 전용 공간으로 만들곤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도 쉽게 꺼내 먹고, 저도 출근길에 하나씩 들고 나가기가 편하더라고요.

 

또 하나 중요한 건 배즙 봉지 뒷면의 제조일과 성분표를 꼭 확인하는 것인데요. 너무 오래된 제품은 고유의 향과 단맛이 변할 수 있으니 제조일 기준으로 3~6개월 이내 제품을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배즙 글 마무리

 

배즙은 옛날부터 자연이 준 감기약으로 불릴 만큼 기침에 효과가 좋은 자연 음료인데요. 배즙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부작용 없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1~2팩, 따뜻하게 마시는 습관만 잘 들여도 겨울철 감기 예방부터 목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데요. 단, 장이 약하거나 당분 섭취에 민감한 분들은 조절해서 드셔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오늘 저녁, 따뜻한 배즙 한 팩 어떠세요? 목이 훨씬 편안해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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